'외국여행 그리워' 수요에 이색 상품 속속
'90분 비행 후 제자리 착륙' 정원 150배 몰려
냉동 기내식 배달, 어메니티 온라인 판매하기도
'90분 비행 후 제자리 착륙' 정원 150배 몰려
냉동 기내식 배달, 어메니티 온라인 판매하기도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해외여행 가는 척' 비행 서비스 인기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일본 최대 항공사인 전일본공수(ANA·젠닛쿠)는 지난달 말 '여행 가는 척'하는 유람 비행 서비스를 선보였다. 비행기가 일본 나리타공항에서 이륙해 90여분간 하늘을 떠돌다가 다시 나리타공항에 착륙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퍼스트클래스 티켓이 5만엔(56만원), 이코노미 티켓이 1만4000엔~1만9000엔(약 16만원~21만원)에 팔렸다. 탑승 신청을 한 이들이 정원의 150배 가량 몰려 추첨을 통해 승객을 뽑았다.
대만 스타럭스항공도 지난달 초 타이페이공항에서 대만 동부 해안을 따라 비행하다 다시 타이페이공항으로 돌아오는 '해외여행 가는 척'이라는 상품을 내놨다. 티켓 가격은 4221대만달러(약 17만원)이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여행 티켓 188장이 30초만에 팔렸다.
기내식·어메니티 온라인으로 판매
콴타스항공이 판매에 나선 어메니티 제품. 사진 콴타스항공
콴타스는 코로나19 사태로 조기 퇴역한 보잉747기에서 객실 가구 일부를 떼어 판매하는 안도 검토하고 있다. 1등석 트레이 테이블을 기념품으로 파는 식이다.
항공 물류 여력 활용…전자상거래 진출도
말레이시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는 농산물 판매 온라인 사이트 '아워팜'을 열었다. 현지 농가가 키운 농산물을 배달해주는 전자상거래 플랫폼이다. 기존 화물 운송 여력을 활용한 자구책이다.
중국에선 국내선 무제한 상품이 나왔다. 중국동방항공은 3322위안(약 58만원)에 올해 남은 기간 동안 주말에 항공편을 이용할 수 있는 '무제한 항공편 패키지'를 판매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주간에만 15만명이 이 패키지를 이용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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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20 at 07: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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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가는 척' 비행하다 되돌아오는 상품이 요즘 인기? - 한국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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