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여행에 미치다’ 음란물 동영상 올렸다 삭제…두 차례 사과문 게시 - 조선비즈

berlin-tours.blogspot.com
입력 2020.08.30 12:16

120만명의 인스타그램 팔로워를 보유한 여행 정보 계정 ‘여행에 미치다’에 29일 음란물 영상이 게재됐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즉각 이 영상을 삭제하고, 두 차례 사과문을 올렸다.
음란물 영상 게시물과 관련한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사과문. /인스타그램 캡처
29일 오후 6시쯤 여행에 미치다 인스타그램 공식계정에는 강원도 평창 ‘양떼 목장’을 소개하는 게시물이 여러 사진 및 동영상과 함께 올라왔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된 음란물로 추정되는 동영상이 포함됐다.

해당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음란물 아니냐" "불법 촬영된 영상으로 보인다"며 의문을 제기했다.

게시물은 곧바로 삭제됐고 업체 측의 1차 사과문이 올라왔다. 여행에 미치다 측은 바닷가에 해가 떠 있는 일몰 사진과 함께 "관리자로서 신중히 신경쓰지 못해 게시물을 보신 많은 분들뿐만 아니라 게시물을 제공해주신 분께도 피해를 끼치게 됐다"며 "불괘한 영상과 미숙한 운영 및 조치로 실망하셨을 분들에게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했다.

특히 여행에 미치다 조준기 대표가 이 사과문에 직접 댓글을 달았다. 조 대표는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금일 양떼 목장 게시물을 직접 업로드한 당사자다"라며 "해당 영상의 경우, 트위터에서 다운로드한 영상이다. 직접 촬영한 형태가 아니다"라고 했다.

‘여행에 미치다’ 1차 사과문에 달린 조준기 대표의 댓글.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영상을 불법 다운로드한 부분에 있어서는 적절한 처벌을 받도록 하겠다"라며 "해당 사안으로 피해를 끼치게 된 회사에 큰 책임을 느끼는 바, 금일부로 대표직을 내려놓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하루 뒤인 30일 2차 사과문이 올라오면서 1차 사과문은 비공개 처리됐다. 2차 사과문에서 여행에 미치다 측은 "해당 영상을 직접 촬영하지 않았더라도 단순 소지 자체만으로도 문제이며 법적으로 처벌을 논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내부적으로 이번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와 함께 사법기관에 정식으로 사건 접수를 진행하겠다"라고 했다.

2차 사과문에서는 동영상 게시자 지칭이 달라졌다. 1차 사과문에서는 문제의 영상을 "대표 조준기씨가 직접 업로드 했 다"고 밝혔지만, 2차 사과문에서 "업로드를 진행한 담당자"로 표현이 바뀐 것이다. 또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라고 밝힌 내용은 아예 사라졌다.

여행에 미치다는 2014년 조 씨가 여행 정보를 페이스북 페이지에 게재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페이스북 페이지 202만명, 유튜브 40만명 등 각종 플랫폼에서 수백만명의 구독자를 거느린 여행 전문 회사다.




August 30, 2020 at 10:16AM
https://ift.tt/31DlWbf

‘여행에 미치다’ 음란물 동영상 올렸다 삭제…두 차례 사과문 게시 - 조선비즈

https://ift.tt/3dZhPtX


Bagikan Berita Ini

Related Posts :

0 Response to "‘여행에 미치다’ 음란물 동영상 올렸다 삭제…두 차례 사과문 게시 - 조선비즈"

Post a Comment

Powered by Blogg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