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서울 노원구에 위치한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 해외 유명브랜드의 재고 면세품을 구매하기 위한 대기줄이 형성돼있다. [사진 = 신미진 기자]](https://file.mk.co.kr/meet/neds/2020/08/image_readtop_2020_891214_15987547054335822.jpg)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백화점 해외 명품 매출은 30%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길 등이 막힌 소비자들이 명품으로 `보복소비`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와 현대, 신세계 등 4개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대비 2.1% 감소했다.
외출 등이 줄면서 여성캐주얼(-27.2%), 아동 스포츠(-18.3%), 잡화(-17.9%) 등이 부진한 실적을 거뒀기 때문이다.
반면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은 32.5% 급증했다. 이는 최근 1년간 가장 높은 매출증가율이다.
백화점 해외 유명브랜드 매출신장률은 2월 4.2%를 기록한 뒤 3월 -19.3%로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어 4월(8.2%), 5월(19.1%), 6월(22.1%) 갈수록 증가세를 보였다.
휴가철에도 해외여행을 갈 수 없게 되면서 모아뒀던 여행 자금을 명품 구매에 쓰는 사람들이 늘어났다는 분석이 나온다. 백화점들이 해외명품 할인 행사 등에 나선 것도 주효했던 보인다.
같은 기간기업형 슈퍼마켓(-11.9%)과 대형마트(-5.5%) 등 전체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2.1% 감소했다.
편의점은 긴 장마로 인해 우산·제습제 판매가 늘면서 3.7%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농수산물 판매 촉진 행사로 식품이 46.0% 늘어나는 등 전체 매출이 13.4% 증가했다.
[신미진 기자 mjshin@mkintern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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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30, 2020 at 09: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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