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가 중대 기로에 있다며 양국 간의 대화와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왕이 국무위원은 한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위해 왔다면서도, 연일 미국을 비판하는 등 대미 견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장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4년여 만에 방한한 왕이 중국 국무위원을 접견한 자리에서 한반도 평화가 중대 기로에 있다며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양국 간 긴밀한 대화·협력은 동북아 안보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의 불확실한 상황을 이겨내는 힘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핵 없고 평화로운 한반도라는 새로운 한반도 시대가 열릴 때까지 중국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지원해주실 것을 당부합니다.]
그러면서 양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문화콘텐츠와 관광 분야의 교류와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왕 국무위원은 이번 달 예정된 한중일 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문 대통령의 방중을 중시한다고 말한 뒤, 한국 측과 전략적 소통을 하기 위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왕이 /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제가 이번에 한국을 방문한 것은 한국 측의 동료들과 전략적인 소통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국제의 정세는 일방주의, 그리고 강권정치의 위협을 받고 있습니다.]
왕 국무위원의 이 같은 발언은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것으로 앞서 정재계 인사들과 만난 자리에서는 더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온갖 방법으로 중국을 먹칠하고 억제하려는 사람들이 있지만, 중국의 부흥은 역사의 필연이라며 패권주의 행위로는 인심을 얻을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중국의 일대일로 전략과 한국의 발전 전략을 연계하자고 촉구했습니다.
[왕이 /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 특히 우리가 희망하는 것은 일대일로와 한국의 발전전략 계획의 연계를 강화하고 중한 FTA 2단계 협상을 조속히 이끌어내며….]
이어 사드 갈등은 '미국이 만든 문제'라며 직접 미국을 겨냥하는 등 시종일관 대미 견제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관심을 모았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은 내년 상반기에 추진하기로 검토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YTN 장아영[jay24@ytn.co.kr]입니다.
2019-12-05 11:00:00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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