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국무부가 14일(현지 시각) 중국에 대한 여행 경보를 ‘금지’에서 ‘재고’로 낮췄다고 AP통신 등이 밝혔다.
미국 국민에 대한 국무부의 여행 경보는 4단계로 여행 금지가 가장 높은 등급이다. 코로나 이후 중국에 대한 여행 금지를 내린 미국이 이번에 이를 한단계 완화한 것이다.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중국은 학교를 비롯한 일상적 업무를 재개했으며 다른 상황도 진전됐다”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1월부터 줄곧 코로나 확산은 중국 탓이라며 ‘중국 책임론’을 제기하는 가운데 발표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중국이 국가보안법을 시행하면서 홍콩에서 일방적이고 임의적으로 공권력을 행사하고 있다”며 “주변 상황을 잘 인식하고 시위를 피하라”고 경고했다. 또한 중국의 신장위구르자치구와 티베트자치구에 대해서는 “보안 검사와 경찰력 증강 같은 추가적 보안 조치가 흔하다”며 “통금 및 여행 제한령이 갑자기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중국은 여전히 입국 제한 대상에 미국을 포함하고 있어 미국인이 중국에 입국하는 것은 당분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8월 약 30개 국가에 대해 입국 제한을 완화했으나 미국은 명단에서 제외했다.
September 15, 2020 at 05:3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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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여행 '금지'→'재고'로 완화 -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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