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들 4개 항공사의 노선을 지역별로 종합해 보면 미주와 동남아시아 노선이 각각 10개로 가장 많다. 미국은 △LA(주 14회) △뉴욕(주 14회) △샌프란시스코 (주 8회) △시애틀 (주 6회) △시카고 (주 5회) △애틀랜타(주 5회) △워싱턴(주 3회) △괌(주 1회), 캐나다는 △밴쿠버(주 4회) △토론토(주 3회) 등이다. 동남아는 △베트남 호찌민(주 7회)·하노이(주 3회) △캄보디아 프놈펜(주 6회)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주 2회)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주 5회) △미얀마 양곤(주 2회) △싱가포르(주 4회) △태국 방콕(주 12회) △필리핀 마닐라(주 10회)·세부(주 2회) 등이다.
유럽과 중국도 4개씩 운항 중이다. 국내 항공사들은 노선별 여객 수요 추이를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추가로 운항을 재개하거나 증편할 계획이다. 주요 국가나 도시의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뒤 늘어날 출장이나 관광 수요에 일찌감치 대비하는 것이다. 다만 지난해 말 국내 항공사들의 국제선 노선 수가 총 400개였던 점과 비교하면 운항 재개율은 여전히 15%에 불과하다.
항공편이 재개되고 있지만 관광객이 해당 지역을 방문하는 것은 극히 제한적이다. 외교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전 세계 149개국에서 한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있다.
입국 가능한 36개국에서도 입국 절차를 강화한 상태다. 국내 최대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경우 취항지 중 한국인 입국이 가능한 국가는 미국(하와이·괌 포함)과 영국뿐이다. 물론 입국 즉시 자가격리해야 한다.
미국은 기본적으로 자가격리를 권고하지만, 텍사스와 하와이 등 일부 지역은 자가격리를 의무로 두고 있다. 이를 어길 시 처벌하고 있어 출국 전에 해당 지역의 자가격리 의무 여부를 꼭 확인해야 한다. 하와이는 의무적으로 내국인은 자택, 외국인은 호텔에서 각각 자가격리하도록 하고 있다.
영국도 내·외국인 모두 의무적으로 15일간 자가격리를 하고 있다. 입국 시 격리 예정지를 밝히지 못하거나 숙소로 보기 어려운 곳을 제공할 경우에는 영국 정부가 지정한 숙소에 격리된다. 오스트리아와 캐나다 등 일부 국가는 이달부터 입국 제한을 완화하기로 했다.
기업인의 경우 중국은 패스트트랙 제도가 있어 다소 유연하게 적용하고 있고, 베트남 등은 예외적으로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일반 관광객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제한적 출입국이 허용될 뿐이다.
[송광섭 기자 / 최근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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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20 at 04:10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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