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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4일 북한여행 가겠소"…200명, 北에 여행 제안 통지문 -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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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단체 '평화여행2020' 북측에 여행제안서
100만원 여행비 기납부 "北당국, 여행 협의하자"
北대남 군사위협·대북제재 속 실현 가능성 의문

"3박4일 북한여행 가겠소"…200명, 北에 여행 제안 통지문 지난 12일 북한 평양에서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 첫 여름철 답사 대원들이 길을 나섰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1면에 보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비상방역조치가 내려진 만큼 철도성은 여객열차 방역대책을 철저히 세웠다고 신문은 전했다. 사진은 답사 참가자들이 일제히 마스크를 쓴 모습.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북한이 사실상 남북관계의 파탄을 선언하며 대남 군사 위협을 지속하는 가운데 한 시민단체가 북한 관광을 허용해달라는 통지문을 북측 당국에 보내기로 했다. 100만원의 여행경비를 납부한 인원은 200명을 넘어섰다.

북한여행을 추진하는 시민모임인 '평화여행2020'은 15일 오후 2시 통일부를 방문해 '북측 당국에 보내는 북녘여행 제안 통지문'을 공식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2020년 6월 15일부터 2021년 4월 26일까지 여행기간을 설정하고, 구체적인 시기는 북측과 협의해 결정하겠다는 입장이다.

여행지역으로는 ▲원산갈마해안지구 ▲금강산관광지구 ▲양덕온천문화휴양지 ▲삼지연(백두산)지구를 제안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북측이 지정하는 곳으로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했다. 여행기간은 2박3일 또는 3박4일 일정이다.

이 단체는 "여행인원은 1일 200명~500명가량 가능하다"면서 "총인원은 (북측과) 협의해 결정할 수 있다"고 했다.

관광객 운송 방법에 대해서는 "남측 공항에서 북측 공항으로 공해상을 경유하는 항공기 또는 선박을 이용할 수 있고, 육로를 통한 버스·철도 이송 등도 협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평화여행2020은 "이같은 내용으로 북한 당국의 관계기관 또는 기업과의 협의를 요청한다"면서 "이 통지문이 개성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북측당국에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단체는 "직접 만날 수 있다면 만남의 시간과 장소는 북측의 의견을 존중하여 협의·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직접 만남이 어렵다면 문서나 인터넷을 통한 협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3박4일 북한여행 가겠소"…200명, 北에 여행 제안 통지문 북한의 '남북관계 결별'이라는 초강수 선언에도 불구하고 14일 경기도 파주시 헤이리 갈대광장에서 열린 6.15공동선언 평화통일 문화제에서 임진강예술단이 북한 노래와 춤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평화여행2020은 "코로나19 국면에서도 북녘여행이 상호간에 안전을 보장할 수 있도록 마스크착용, 손소독제사용, 이동과 숙박 중 최대한 거리두기 등 가능한 모든 방법을 찾을 것"이라면서 "아울러 여행 중 코로나19 방역에 관한 북측의 의견을 존중할 것"이라고 했다.

김중기 평화여행2020 공동대표는 "자유로운 북녘여행을 꿈꾸는 시민들의 모임인 '평화여행2020'은 앞으로 엄혹하고 경색된 남북 당국자 간의 관계를 화해의 분위기로 틀기 위해 남측 시민으로서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같은 제안서가 실제로 북측에 전달될 가능성은 높지 않다. 북한은 이미 연락사무소를 무기한 폐쇄했을 뿐만 아니라 "형체도 없이 무너질 것"이라며 연락사무소의 물리적 폭파까지 시사한 상태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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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20 at 01:06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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