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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조국 사건은 권력형 게이트...文·曺 특별 관계 밝혀야" - 조선일보

황교안 "조국 사건은 권력형 게이트...文·曺 특별 관계 밝혀야" - 조선일보

입력 2019.09.15 17:03 | 수정 2019.09.15 17:21

黃 "조국 의혹 많은 공직자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퇴진 외치는 분 많아져"
羅 "조국 해임건의안, 국정조사 관철…특검도 해야"
文대통령 '남쪽 정부' 발언에 黃 "정신 있는 것인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15일 조국 법무부 장관에게 제기된 의혹과 관련해 "이 사건은 조국을 넘어 문재인 정권의 문제가 됐다"며 "문재인 대통령과 조 장관의 관계가 무엇인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위선자 조국 사퇴 촉구 결의대회)'에서 "국민들은 왜 그렇게 반대하는 조국을 (법무장관에) 임명했나, 문 대통령과 조 장관이 특별 관계가 아닌가 의심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황 대표가 조 장관 관련 의혹 사건과 관련해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규정한 것이다. '조국 가족 펀드'의 실운영자로 지목된 조 장관 5촌 조카 조범동씨가 전날 검찰에 체포된 상황에서 검찰 수사가 다른 정권 실세 연루 여부로 확대될 가능성을 언급한 것이란 말이 나왔다.

1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황교안 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 대표는 "(조 장관 5촌) 조카를 조사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모른다"며 "조국 개인, 일가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공직자가 연루된 권력형 게이트"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정권의 권력형 게이트를 돕기 위해 조국을 법무장관으로 세운 것 아니냐"면서 "문재인 정권 퇴진까지 외치는 분들이 많아진다. 문 대통령, 정신 차리라"고 했다.

그는 이어 "이 싸움은 조국과의 싸움이 아니다. 반(反)자유주의 정권, 문재인 정권과의 싸움이다. 이 싸움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했다. 조 장관 의혹에 대한 검찰 수사에 대해선 "(청와대와 여당은) 검찰 수사를 방해하지 말라. 당신들 말대로 '정의롭게, 공정하게' 수사하게 하라"면서 "당신들은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조 장관 퇴진을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써야 한다"며 "국회에서 조국 해임건의안과 국정조사를 관철하겠다. 또 윤석열 검찰총장이 수사를 더 잘하게 하기 위해서라도 특검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1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15일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추석 민심 국민보고대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 원내대표는 "범죄 혐의가 없다는 이유로 당당하게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는 문 대통령의 모습을 보면서 법치주의를 파괴하고, 제도로서의 민주주의를 파괴하고, 헌법을 파괴하는 이 정권의 민낯도 다시 한번 똑똑히 보게 됐다"며 "저들은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를 파괴하는 헌법 파괴 세력으로 진보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다"고 했다..

나 원내대표는 여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은 오늘도 조국 블랙홀에서 빠져나오려고 민생을 이야기하는데 후안무치,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이 조 장관을 버리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 "모든 의혹에서 문 대통령도 자유롭지 않은 부분이 있다고 생각된다. 또 조 장관을 통해 이 정권이 가고자 하는 독재국가를 완성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라고 했다.

그는 조 장관을 향해서는 "조 장관은 처음 한 게 수사팀에서 윤석열 총장을 배제하려 했다. 그 다음엔 검찰 공보지침을 바꾸어 피의자 공개 소환을 못 하게 하고, 수사상황 브리핑도 못하게 한다"며 "(검찰청) 포토라인에서 조국 배우자(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조국을 못 보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과 정부는 오는 18일 조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당·정 협의를 열어 피의사실 공표를 제한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나 원내대표는 "저들은 최순실 특검 때는 '국민의 알 권리'라면서 대국민 보고 의무를 특검에 줬다. 이제와서는 수사 상황을 꽁꽁 숨기겠다고 한다"며 "국민의 힘으로 막겠다"고 말했다.

한편 황 대표는 문 대통령이 이산가족 문제와 관련해 '남쪽 정부, 북쪽 정부'라는 표현을 쓴 것에 대해 "문 대통령은 북한에 가서도 '남측 정부'라고 했다. 말 실수가 아니다"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이라고 이해할 수 없다. 정신이 있는 것인지 알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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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9-15 08:03:48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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